작가의 말.
"나는 2년 반에 걸친 그의 도주 행보나 사건 자체보다는 공개수사 후에 물밀듯이 밀려든 수많은 제보 쪽에 더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길에서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정도라면 몰라도 자기와 친밀한 사람까지 의심하게 되는 '사건의 원경'에 마음이 어수선하고 술렁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
요시다 슈이치는 사건 그 자체를 파고 들지 않는다. 그 사건으로 인하여 벌어지는 일들을 들려준다. 심지어 그 사건과 관계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 사건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간만에 만나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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