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곳

시작하다.

쫌~ 2014. 6. 26. 10:09

 

 

 

물론 알고는 있었지만... 문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2014년이 절반 흘렀다.

야심차게 준비한 계획들을 포기해버리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완성시켜 나가기 위해 다시 힘을 내자...고 하기에도 어정쩡.

기운내기 프로젝트 돌입. 네이버 블로그에 보니 도전 100일 위젯이 있더만... 블로그를 운영하지는 않지만 어쩐지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시작 2014년 상반기에 친구따라 별 생각없이 참석했던 드로잉 워크샵이 꽤나 생활을 즐겁게 했었다.

그림을 못 그린다. 그리고 있는 나를 보면 딱 그렇게 느껴진다. 물론 겉으로는 화가도 아닌데... 즐겁게 그리면 되는거지라고 말은 하지만 자꾸 그만 그리거나 다시 그리고 싶은 맘 백만개.

시작했다.

매일 그리기

시선(특히 나)에 신경 쓰지 않고 그리기

즐겁게 그리기 (숙제가 되지 않도록... 너무 너무 그리고 싶은 매력적인 것을 찾아내기... 유심히 보고, 다르게 보기)

즐거운 방학같은 도전이 되면 좋겠다.

도마뱀 열쇠고리는 받는 순간부터 참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찾아왔으나 참았다. 그 마음이 가득차서 넘칠 때까지 참았다. 그래야지 그리다가 중간에 다시 시작하지 않으려고... 그냥 저 도마뱀 열쇠고리를 받아들었을 때의 마음을 남기고 싶어서... 머그컵과 함께 스페인에 다녀 온 학생이 건넨 선물이었는데 참 고맙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엄마도 없이 혼자 떠난 여행에서 날 기억해주었음에 살짝 기쁨. (물론 현실은 다양한 기념품을 이것 저것 사왔을테고, 학교 오기 전 날 여러 선물 중에 엄마가 챙겨준 것이겠지만....이건 내가 보고 들은 것이 아니므로 생략.)

날 기억해서 데려 온 선물

(책상 지저분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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