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23

나도 쓰는 여자

이고 싶은 큰 바람이 있다. 제목에 홀려서 대출하려다가 표지에서 멈칫(개인취향이 아닐 뿐 전혀 이상한 표지는 아님)했는데 출판사를 보고 멈칫한 마음이 싹 사라졌다.  이 책은 여성의 삶과 작가의 삶에 대하여 현재를 살고 있는 일단 등단은 한 작가 은섬과 조선 시대를 살고 있는 중숙과 그녀의 딸인 작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초반에 글 못 쓰게 붙어 있는 귀신 퇴마라는 솔깃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퇴마의 과정을 보면 세상 모든 프리랜서들에게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ㅎㅎㅎㅎ  성별에 따라 삶이 결정된다. 간혹 시대적 패러다임에 따라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지만 성별에 따른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 조금씩은 달라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았지만 살아 생전 혁신적인 변화를 보게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들려주고픈 2024.11.07

더 이상 상상이 아닌 세계

안전 가옥에서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상호대차를 신청했던 책. 초록 안의 세계. 처음 들어보는 작가인지라 재미있을까라는 우려로 책장을 넘겼다. 서너페이지를 넘기자 바로 식물의 공격으로 초토화 된 서울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루한 배경 설명에 초반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 않아서 좋았다. 급 이야기에 흥미가 생겼다. 충격적인 사건들 중 납득 가능한 이해를 깔고 서서히 다가오는 것들이 얼마나 있었나? 최근 10여년간 일어난 원인도 수습도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사건들보다 십수년전 UFO 등장 사건이나 외계인 납치 사건등이 더 그럴 듯하게 느껴지니... 인류를 공격하는 식물의 등장은 아무런 설명이 없어도 납득 가능한 사건처럼 느껴진다. (물론 작가는 친절하게 어떤 연유로 이런 식물이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뉴스 속보로 ..

들려주고픈 2024.11.05

완벽한

노란색 표지와 판형. 하드커버까지.  만화책인줄 모르고 빌렸던 책. 김화진 작가 책(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의 작가 후기에 언급한 책인데 소개를 매력적으로 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책의 제목이 노란책인데 이름에 너무 어울리는 완벽한 노란색의 표지. 자크 티보라는 이름의 친구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책과 사랑에 빠진 소녀의 이야기까지 완벽. 누구에게도 물러서지 않는 마음을 가진 티보가에서 태어난 자크 티보. 소녀는 자크 티보와 늘 함께 였다. 대체로 밤이었지만 읽지 않을 때조차 함께 했다. 곧 책의 반납일이 다가오고... 소녀는 자크 티보와 헤어지게 된다. 소녀가 읽고 있던 '티보가의 사람들'은 현재 근처 도서관에서는 구할수가 없었다. 조만간 구해서 읽어볼 예정. 좋아하는 책의 등장 인물과 함께 했던 ..

카테고리 없음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