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주고픈 155

수박향기

에쿠니 가오리라는 이름 옆의 김난주 옮김. 나도 모르게 주워왔다. 만족스러움 매력적인 문장 어려운 단어나 지리하게 구구절절하게 적지 않아도 그 상황으로 나는 옮겨진다. 짧지만 너무나 적절한 단어들로 이루어진 문장 나는 또다시 무언가를 쓰고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물론 다른 책을 집어드는 이 다음 순간 서서히 사라지겠지만...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토록 무심한 문장들로 툭툭 던지듯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들려주고픈 2012.08.03

각성

엄청 피곤 어쩐지 침대에 누우면 곧바로 잠에 빠져들것만 같았는데 무슨 마술처럼 점점 의식이 또렷해진다. 이사 문제 내일 아침 걱정 지금 당장 것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소하고 해결방법이 있는 문제들로 자꾸 잠을 깨운다. 한꺼풀 아래에 진짜 내 잠을 물리치는 불안이 있는 것 같은데 들여다보기 싫어 이런저런 꺼리들로 덮고 걱정하고 불안해한다. 잠들긴 글렀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들려주고픈 201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