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2

백만년만의 에세이

7월 독서 모임에서 읽은 책을 이제야... 전자책이 편하고 좋은데 어쩐지 다 읽은 뒤에 따로 정리를 안 하게 되는 듯. 이미 전자책은 플랫폼에서 독서노트 기능이 있어 하이라이트나 메모가 따로 정리되니 굳이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게 되지 않게 되는... 밑줄 긋기한 부분이 39개가 되더라... 아마 밑줄 긋기가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았나 보다. 에세이의 특장점은 술술 읽히는 것인데... 작가님이 처한 상황을 떠올린다면 한 문장 한 문장 쉬이 읽히지는 않더라.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든 생각은 작가는 독자가 그 정도의 무게감을 갖고 읽기를 원치는 않았으리라. 밑줄 긋기 한 부분들을 살펴보니 저 책을 읽을 당시에 내 상태가 보인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통제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나에 대한 통제권이었..

들려주고픈 2023.08.12

설득(대썸의시대)

여성의 날. 충동적(?)으로 고른 독서 모임 책. 제인! 당신의 이름 하나로 고른 책입니다. 물론 봄이기도 하고 몽글몽글한 로맨틱함도 덤으로 얻을 수 있으려나 싶었고... 일단 읽는 내내 파도타기 하는 기분이랄까? 빡침의 파도타기. 약한 언짢음과 깊은 탄식. 개빡침의 파도를 타다보니 마지막 페이지. 그나마 문학동네를 선택하여 역자에 대한 한숨은 덜었다. (민음사 왜 그러셨어요? 문장의 어색함은 잠깐 접어두더라도 맞춤법은... 그래도 민음사 좋아합니다. 그래서 더 실망이예요.) 독서 모임 질문 1) 책을 읽은 후 전반적인 소감 썸의 시대. 사랑(이게 사랑이라고?)이 넘쳐나는 시대. 일단 등장 인물은 다 짝지어서 퇴장시키는 K-drama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도대체 누가 누굴 왜 어떻게 설득한거지? 왜..

들려주고픈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