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곳

맨발 걷기...하나개 해수욕장

쫌~ 2024. 11. 17. 21:02

 우리 나라에서 가장 넓은 갯벌을 볼 수 있는 곳. 하나개 해수욕장. 맨발 걷기 열풍 속에 갯벌에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하여 찾아간 곳. 사람들이 많다. 맨발 걷기를 하지 않더라도 갯벌을 즐기는 어린이들과 자연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들과 잘 조성되어 있는 데크길을 이용하여 산책하는 사람들로 북적 북적. 아쉬운 것은 주차시설(새로 생긴 공영주차장이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어 위치도 좋다. 하지만 방문객이 더 많다는...)의 부족(?)으로 도로 주변에 주차 된 차들로 인하여 차량 통행이 엉망진창. 방문하기 전에 꼭 물때를 잘 맞춰서 가야한다. 

 맨발 걷기를 하기에는 썰물때가 좋다. 해상데크길을 걷기에는 바닥이 드러나서 아쉽. 밀물때는 데크길 아래까지 바닷물이 찰랑 찰랑.

 얼마나 갯벌이 넓은지... 가도가도 바닷물을 만날 수가 없다. 갯벌 생물들과 다양한 종류의 새들도 지척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발가락 사이로 스물스물 올라오는 뻘의 느낌이... 처음엔 이상하다가도 부드럽고 시원해서 기분이 꽤나 좋다. 

 서해는 낙조아니겠는가. 해가 지는가봐 하자마자 어느 순간 물 속으로 쏘옥 들어가버린다. 해가 지면 금방 추워지니 여분의 옷을 잘 챙겨야 한다. 그리고 씻는 시설이 충분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