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들린다 풋풋함을 맡았다.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끼며 읽은 책. 오래 오래 간직해두고 문득 문득 꺼내봐야지. 일어를 할 수 있었으면 정말 좋았겠다. 사투리. 그 느낌 제대로 느끼고 싶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들려주고픈 2012.08.02
Aftereffect 방학같은... 이란 수식어는 어디에 붙여도 설레이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글쎄 더 이상 매력적인 수식어가 아니니... 까마득한 옛날 일 같이 느껴지는 푸켓으로의 휴가(여행이라는 말보다 휴가라고 하고 싶다. 정말 다양한 사고와 흉터를 남겼지만 제대로 충전!!!) 이제까지와 다른 점이라면 다음 여행을 기약하지 않았다는 것. 일상으로 매일이 다가왔다는 것. 그래서 학교에 끌려나와 보충을 하는 이 순간도 여행같다. 빠듯한 점심시간에 달려나가 주워 온 커피 한 잔 너무 써서 시럽을 왕창 뿌려서인지 맛이 흐뭇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지금, 이 곳 2012.08.01
각성 엄청 피곤 어쩐지 침대에 누우면 곧바로 잠에 빠져들것만 같았는데 무슨 마술처럼 점점 의식이 또렷해진다. 이사 문제 내일 아침 걱정 지금 당장 것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소하고 해결방법이 있는 문제들로 자꾸 잠을 깨운다. 한꺼풀 아래에 진짜 내 잠을 물리치는 불안이 있는 것 같은데 들여다보기 싫어 이런저런 꺼리들로 덮고 걱정하고 불안해한다. 잠들긴 글렀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들려주고픈 2011.12.06
뒤 끝 눈이 엄청 왔다. 차는 막히고, 빌은 시리고, 조심조심 걷느라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런데도 눈 내리는 모습이 그리 이쁘더라. 오늘 성수대교를 건너며 도로 옆으로 밀어놓은 눈들이 얼마나 보기싫게 자리하고 있던지 저리 하얗고 이쁜 녀석들 뒤 끝이 참 그렇다. 지나간 뒤에도 이쁜 사람이면 좋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지금, 이 곳 2011.01.24
축 생일 서른세살. 흠칫 놀라게 된다. 내 나이인데 말한때마다 들을때마다 누구 이야기인가 싶다. 서른이 되는 그 해. 참 막막하고 이제 뭔가를 시작하기엔 너무 늙어버린것 같았는데... 어느 덧. 서른셋이다. 삼땡. 어쩐지 기분이 썩 괜찮다. 작년보다 다 여유지고, 충만한 시간을 보내리라. 점점 고립되어가고 있는 나를 기억해주고 심지어 생일까지 잊지않아 준 서중한 인연들이 참 고마운 날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지금, 이 곳 2011.01.23
다른 느낌 우리 나라도 산동네가 많다. 그리스의 저 산동네와 차이가 있다면... ... 뭘까 누군가의 진심이 담긴 걱정 문자가 받는 사람의 상태에 의해 비난과 조롱의 문자가 되어 버리는 코미디 도대체 같은 것이 달라지는 것은 뭐때문인가. 이제는 더 이상 실망스럽지도 않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지금, 이 곳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