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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_먹거리

경주에 내려가는 길에 정말 맛있게 보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맛집에 들렀었다. 일부러 더 멀어지면서까지 찾아간 곳이었는데... 나쁘지는 않았지만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이전에도 이 프로그램에 혹해서 갔던 곳이 있었는데...) 결론은 이 프로그램의 입맛과 나의 입맛은 맞지 않다. 입맛이 비슷한 사람이 추천하는 곳을 참고 삼자라는 교훈을 얻고.... 반신반의하면서 즐겨보는 작가의 추천 맛집으로 향했는데.... 맙소사 맛.있.다. (즐겨보는 작가가 아니라 믿고 볼 수 있는 작가의 입맛)

그때, 그 곳 2016.05.12

어린이 날 전야

5월. 수식어로...'어느덧'을 붙이고 싶은... 아끼고 아끼면서 뼈 빠지게 알차게 놀면서 보내야지라는 다짐만 하면서... 70여일이 흘렀다. 꼭 새털같이 많은 날들이 있어야만 한다. 여튼 어제 내가 먹은 것들... 충격적인 것은 옆 테이블에서 우리 테이블과 똑같은 양을 시킨 3명의 손님은 음식을 반 정도 남겼는데... 우리 테이블은 2명이서 다 먹었다. 이런 것을 알뜰하다라고 해도 될까? 마약 옥수수빵: 하루 지나고 먹는 것이 더 맛있다. 명동 피자: 나쁘지 않은 정도. 일부러 또 찾아가서 먹을 맛은 아니었음. 공부하려고 산 혼합색연필(?)로 슬쩍 슬쩍... 줄 치는 족족 머릿 속에 들어가면 좋겠다.

공작소 2016.05.05

20160503

복합기 스캐너를 써보고 싶어서 간단하게 그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시작했지만... 찬찬히 보고 그리지 않으니... 재미가 없구나. 이것도 저것도 쉽게 그릴 능력은 없는데 재미까지 없으니... 그럼 그리는 것과 찬찬히 뜯어보는 것 중 뭐가 더 재미있니??? 일단 스캐너 사용 후기: 색이 더 밝게 나옴. 그림 그린 저 종이 실은 미색인데 하얗게 나오네. 좋고 나쁨의 가치 판단은 보류

공작소 2016.05.04

경주_왕벚꽃

최악의 날씨(황사와 미세먼지가 눈과 코를 괴롭히던 어느 봄)를 만났음에도 이렇게나 예쁜 꽃나무를 볼 수 있어 참 좋았던 2016년 백수의 봄. 겹벚꽃. 카네이션 같이 생긴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풍성한 왕벚꽃. 나무 아래 흩날리듯 떨어진 꽃잎만으로는 녀석의 풍성함을 상상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나왔는데... 드레스 코드는 하얀 원피스와 모자. 나만 너무 칙칙하였구만. (내년을 기약하다.)

그때, 그 곳 20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