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50

꿈(12)

현실 인믈 그대로 나오는 것이 잦아지네. 생김도 이름도 그대로. 여자 친구들(k,j,l 선배) 3명이 놀러와서 작업실(?)로 데려감. 강남 한복판이라고 말했지만 잘 모르는 동네. 골목 골목 허름한 주택가의 집. 옆 방과 복도처럼 생긴 마루와 화장실, 부엌을 공유하는 구조. 집은 따로 있고 직장에서 하는 무슨 프로젝트에 나온 돈으로 작업실 얻은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함. 옆 방은 누가 사용하는지 몰랐는데 방에서 이야기하며 노는데 옆방 사람이 들어온 듯 하여 보니 p였음.(현실 반영 오짐. 알은체도 안하고 완전 남. 꿈인데도 엄청 속상) k와 j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며 일본에 무슨 면역요법이 좋다는데 받느냐 마느냐의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가 짐을 싸서 집으로 가기 위해 나옴. 짐싸서 나왔는데 ..

모닝페이지 2022.05.10

꿈(11)

뒤숭숭. 스토리라인도 없고(궁금하지가 않음) 마냥 불편 불편 나만 빼고 전부 임신 대축제(?). 나이와 상관없이 20대부터 60대까지. 관심도 없는데 현 상황을 묻고 전달하고... 아니 그래서 전부 임신이야? 아니야? 말을 만담처럼 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 복도에 붙여 놓은 반짝반짝 종이(?) 커튼이 바람에 막 날리니까 너무 이쁘고 좋았음. 우리 반에서 한 것은 아닌데 업혀가니 좋으네. 엄청 비싼 명품 출산 육아 관련 용품 편집샵 구경 중 일행들 하나 둘씩 각자 일로 급 사라지고 나는 내 고양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남. 말함) 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가게에서 나왔는데 집까지 멀다고 그냥 여기서 똥싸고 가자고 제안했는데, 근처에 모래나 흙바닥이 아니어서 고양이가 똥읕 묻을 수 없어서 싫다..

모닝페이지 2022.05.07

꿈(10)

다른 장소(건물은 이국적이지만 주변인들은 다 한국인 ㅋㅋ 고로 한국말 사용)로 간 여행. 셋이서. (요즘 종종 현실 인물들이 꿈에 나옴.) 맛있어 보이는 샌드위치를 파는 카페에 들어감. 혼자. 기다리는 중. 일행을. 카페에 혼자 들어가서 주문을 해야해서 긴장하고 엄청 준비함. 들어가서 여러명이 앉아 먹을 수 있는 긴테이블 한쪽에 가방 2개를 내려놓고 주문하러 감. 주문을 받는 여자(새 캐릭터)에게 급호감을 느껴 끼부림. (샌드위치 추천해달라 결정다했지만 이런저런 말 걸어보는 정도지만 느낌이 아.. 이게 끼부리는거구나. 싶었음) 케이크도 사고 빵도 사고 햄 잔뜩 들어간 샌드위치도 사서 계산하는데 그 여자가 내 손을 만지게 되었는데 느낌이 아 저 사람 나에게 관심있구나를 알수있었음. 빵 들고 자리로 돌아갔는..

모닝페이지 2022.04.26

꿈(9)

학교. 교무실에서 인수인계하는 상황. 뭐 평범한 분위기. 나이 든 남자선생님이 내가 정리해 준 파일이 있는데 파일은 책상 위에 올려놓고 말로 계속 물어서(심지어 메모도 안함) 조금 답답해하며 파일을 책상 위에서 찾아줌. 회식하러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중 나, 동생, 여자선생님 2이 같이 이야기하며 걸어가다가 어느 건물에서 뭔가가 떨어지는 것을 봄. 다들 놀랐지만 나는 제일 먼저 이상한 느낌이 있어 계속 주변을 살피며 걷고 있어서 놀라지않았음. 떨어진 천의 정체도 바로 밝힘. 건물 1층 옷가게에서 물건을 2층 베란다(?)에 쌓아두고 하얀천으로 덮어두었던 것인데 그 하얀 천이 떨어진 것. 여선생님 한 분이 굳이 그 천을 들고 (아직 가게 오픈 전, 기다려야함) 가져다주겠다며 가게로 가고 나머지는 버스정류장..

모닝페이지 2022.04.25

휘발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일까?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은 왜 달라질까? 생각의 틀이 바뀌어서? 생각의 틀을 바꾸는 것은 무엇? 누군가의 가족 계획을 들으면서 몇 년전에 아이가 혼자면 너무 외롭지 않을까라며 걱정하던 이에게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던 적이 있었다. 이제 시간이 꽤 흘러 정말 그 아이는 외동으로 자라게 되었다. 그때의 나는 뭘 믿고 저렇게 이야기했을까. 부모가 죽고나면 세상에 정말 혼자가 될텐데 미안하다. 혼자여도 외롭지 않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아름다운 지구를 남겨주겠다. 4.22 지구의 날 맞이 소등행사 참여 후에... 뜬금없지만 귀신이 예전처럼 두렵지 않다. 귀신이 뭐가 무섭냐. 사람이 더 무섭지라는 이야기. 공감.공감.공감. 낯선 사람이 더 신뢰할만하다. 전화번호와 이름을 적고..

모닝페이지 2022.04.24

너에게 살가운 사람. 다정한 사람이고 싶다.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튀어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살갑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순간 앗! 내가 왜 안살가워? 라고 따지고 싶었다. 그냥 누군가가 아니라고 하니까 오기가 생겨서 그런 것인가? 나는 살가운 사람이 아니다. 내가 바라는 것도 살갑고 다정한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냉정하고 차가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 다정하고 따스하냐. 살갑냐. 하는 것들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다.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그건 지 생각이고 본인 마음이니까... 하.지.만. 갑자기 물어보고 싶어졌다. "나 살가운 사람이야?" 나를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정확한 답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연락처를 쭈욱 올려보는데... 도대체 나를 잘 안다는 사람은 ..

모닝페이지 2022.04.19

기절? 잠?

꿈인지 바람인지 상상인지 구분할 수도 없고, 밤새도록 있었(보았)지만 그게 어제인지 과거 어느 날인지도 구분이 안되네. 차가운 바닥에 한껏 웅크리고 자다 일어났다. 저녁 7시 40분 즈음 폰으로 뭔가를 검색하다 그대로 잠들었다. 처음엔 졸았던 것 같은데 눈 떠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자버린 것이 어이없고 뭔가 칭얼거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잠시 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빠져들었다가 맞다. 그냥 쏙. 한여름에도 이불 덮고 자는데 추웠을텐데 한번을 안깨고 잤을까? 꿀잠인가? 기절인가? 모호하다. 애들이 가만두지 않았을텐데. 전혀 모를만큼 잠에 빠진거면 피로 회복이 되었겠거니 싶지만 아이고 온몸이 너무 아프네. 기절이라면 뭘 어떻게 했길래... 쉽게 잠(?)들수있으니 방법을 알면 좋겠네. 근데 너무 춥네.

모닝페이지 2022.04.18